책과 영화 34

걱정도 습관이다

불안감의 실체를 직접 써가며 파헤칠것 나를 짓누르는 불안감이 현실이 됐을때 벌어질 일들과 이렇게 됬을때 해결할 수 있는 각각의 방법. 좀 무리다 싶은것도 적기. ‘최악의 일이 벌어져봤자 나는 이렇게 하면 그만이다’ 배짱키우기 나만의 단순한 일을 하게 집안일, 취미 등 복잡하지 않고 쉽게할 수 있지만 어느정도 시간을 들여야하는 단순한 일을 하기. 우왕좌왕 생각을 정리하고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힘 키우기

책과 영화 2022.01.29

음식과 요리 / 해롤드 맥기

2008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에 빛나는 '해롤드 맥기'가 이야기하는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음식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의 범위는 그야말로 글로벌하다. 세상에 다루어지지 않는 음식이 없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이고,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의 요리도 두루 다루어진다. 우리나라의 김치, 된장, 젓갈 등은 물론이고 감, 밤, 잣, 고사리 등의 식재료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단순히 나열되는 것이 아니라 김치와 독일의 사워크라우트가 연결되고, 젓갈과 안초비와 동남아시아의 민물 생선 소스들이 연결되며, 생선 소스가 생선을 대두로 대체한 대두 소스, 즉 간장으로 발달하는 과정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거대한 문화적 그물망으로 엮인다. 1984년 초판이 출간 된 이래로, 제..

책과 영화 2015.08.09

음식의 언어 / 댄 주래프스키

우리의 허기를 품격있게 채워줄 인문학 만찬! TV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줌마’ 차승원이 토마토케첩을 뚝딱 만들어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사 먹는 게 당연한 가공품이 한 배우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는 걸 보며 사람들은 놀라워했고 열광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교양 강의’로 정평이 난 스탠퍼드대 대표 교양 강의 ‘음식의 언어’를 책으로 재구성한 『음식의 언어』는 바로 이 토마토케첩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토마토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케첩을 토마토로 만든다는 사실은 거의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첩이라는 말 앞에 토마토를 덧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댄 주르패스키 교수는 이 사소한 부분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언어학적으로 치밀하게 탐구했다. 그 결과 케첩은 미국이 아닌 ..

책과 영화 2015.08.09

레스토랑의 탄생에서 미슐랭 가이드까지 프랑스요리와 비평의 역사 / 야기 나오코

세계 3대 요리학교 쓰지초에서 전하는 프랑스 음식문화의 근현대사! 프랑스요리와 비평의 역사『레스토랑의 탄생에서 미슐랭 가이드까지』. 세계적으로 고급요리, 미식의 대명사인 프랑스요리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요리계의 왕좌를 손에 넣었을까? 이 책은 프랑스의 자랑이자 자부심인 요리라는 분야가 단순히 굶주림을 채워주는 먹거리에서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되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쓰지초 그룹 학교의 부설인 ‘쓰지 시즈오 요리교육 연구소’의 연구주간인 저자 야기 나오코는 프랑스 대혁명, 20세기초반, 68혁명 그리고 21세기 초반으로 크게 네 번의 전환기를 거치면서 발전한 프랑스의 요리계 모습을 그리고 있다. ‘카렘’. ‘그리모 드 라 레니에르’, ‘장 앙텔므 브리야사 바랭’ 등 특유의 안목과 비평정신으로..

책과 영화 2015.08.09

[2015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오감만족 세계단편선

소냐의 꿈을 기억하자. 소냐는 티티카카 호수의 카파치카 섬에 살고 있다. 그녀는 열 다섯 살의 나이에 전통 페루 요리를 배웠고, 그 후로 토착민 여성들에게 요리 기술로 가난을 극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페루의 전통 요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단편 다큐멘터리로, 2015년 베를린영화제 음식 영화 부문 상영작. Sonia Mamani lives on Capachica, a peninsula in the Lake Titicaca. She learned to cook traditional Peruvian dishes at the age of fifteen, and since then she has dedicated her life to teaching indigenous women ..

책과 영화 2015.07.14

[2015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요리인류 디렉터스 컷_ 아워 데일리 브레드

금번 영화제 상영작 중 단연 Best!!!! 맛있는 토크에서 말한것처럼, 이런 음식과 관련된 기록을 우리나라사람이 이렇게 아름답게 남겼다는게 너무 멋지다. 아름다운 영상과 화면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가장 인상적.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이욱정 PD님에게 못물어본것이 너무 아쉽다!!!! 국수를 통해 본 음식 문명사를 담은 방송 다큐멘터리 의 이욱정 감독이 최근에 선보인 KBS 글로벌 대기획 의 디렉터스 컷, 고기, 향신료 등 인류의 삶을 바꾼 음식들을 다뤘던 시리즈 중 빵 이야기만을 모은 새로운 편집본이 최초로 공개된다. 방송 버전과 다르게 내레이션도 친절한 자막 설명도 없다. 각기 다른 문화권의 인물들이 독특한 개성의 전통빵을 만드는 모습을, 관찰하는 시선으로 묵묵히 보여 줄 뿐이다. 에서 로 이어지는 이..

책과 영화 2015.07.14

[2015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절대미각 사기단

약간 유치뽕짝, 제목이 제일 마음에 안든다 ㅎ 빈털터리 작가지망생 체이스는 우연한 기회에 음식비평가로 일하게 된다. 뛰어난 표현력 덕분에 순식간에 뉴욕의 차세대 음식비평가로 떠오르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후각과 미각을 모두 잃게 된 체이스. 새로 얻은 명성도, 일생에 단 한 번뿐일지 모를 사랑도 잃고 싶지 않은 그는 후각과 미각이 뛰어난 사람들과 팀을 이뤄 그들에게 대신 음식을 맛보게 하며 거짓으로 평을 쓴다. 과연 이 대국민 사기극은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까? 스크루볼 코미디 특유의 상황과 대사가 주는 웃음, 음식 비평에 대한 가벼운 풍자와 미국 독립영화의 재기 발랄함을 만날 수 있는 작품. Down-and-out writer Chase Guidry is transformed overnight into ..

책과 영화 2015.07.14

[2015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초콜릿 로맨스

꽤 나이들어 보이는 주인공들 치고는 너무 귀여워서 사랑스러운, 달콤한 영화. 매력포텐 100 만땅 터짐. 젊고 아름다운 초콜릿 장인 앙젤리크는 일상에서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고 감정적이다. 우연히 작은 초콜릿 공장에 취직하게 된 그녀와 사장인 장르네는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그 또한 앙젤리크와 마찬가지로 작은 일에도 지나치게 긴장하는 성격이다. 초콜릿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서로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단점도 닮은 두 사람은 과연 행복한 커플이 될 수 있을까? 로 낯익은 이자벨 카레와 의 브누아 포엘부르드의 사랑스러운 연기 앙상블, 달콤한 초콜릿 이미지의 향연이 즐거움을 선사할 로맨스 영화. Angélique, a gifted chocolate maker, is pathologically ..

책과 영화 2015.07.14

[2015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심야식당

요리하는 사람들은 다 요리를 선물하고 싶고, 위로하고 싶고, 기쁘게 해주고 싶어한다. 왜 사람들이 심야식당같은 식당을 창업하고 싶은지 알것 같아졌다. 화려한 도쿄 신주쿠의 뒷골목에는 밤 12시부터 문을 여는 식당이 있다. 마스터가 혼자 모든 일을 해내는 이곳의 유일한 공식 메뉴는 돼지고기 된장국인 돈지루 정식이지만, 손님이 해 달라는 음식은 웬만하면 다 만들어 준다. 여느 때처럼 단골손님들로 북적이던 어느 밤, 식당 안에서 정체 모를 유골함이 발견되자 마스터는 고민에 빠진다. ‘시즌 3’까지 나온 인기 일본 드라마 의 영화 버전으로, 세 가지 음식과 함께 손님들의 인생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펼쳐 보인다. 사람들의 허기뿐 아니라 마음을 달래 주는 음식을 매개로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 A cook open..

책과 영화 2015.07.14

[2015 서울국제음식영화제] 종푸스 : 요리대전

감동보다는 재미가? 재미있는데 너무 길어서 졸았다 어머님이 너무 매력적이신 영화! 연회 요리의 대가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가업을 이을 생각이 없는 딸 샤오완은 패션모델의 꿈에 부풀어 도시로 나간다. 하지만 성공의 길은 멀고, 남자친구의 빚마저 떠안게 되면서 채권자들을 피해 집으로 돌아오는 샤오완. 돈이 필요한 샤오완은 결국 상금 때문에 연회 요리 경연에 나가게 되고, 좌충우돌 소동 속에 여러 난관에 부딪힌다. 요리 영화의 백미인 요리 장면들, 특히 대만 전통요리의 향연과 발랄하고 떠들썩한 캐릭터들의 유쾌함이 잔치 분위기를 만드는 코미디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와 2014년 베를린영화제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 More than twenty years ago, there were three ou..

책과 영화 201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