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2021년의 상반기를 보내며
몸이 아픈게 나을까, 마음이 아픈게 나을까. 지난 코로나 격리시설 생활중에 쓴 프로젝트 리뷰이야기가 기억에 나서일까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2021 전쟁같은 1,2,3,4,5,6월을 보내며 복잡한 마음을 기록해본다. 한달한달 너무 "주옥!"같아서 숫자 하나하나를 나열하지 않을수가 없네. 심리상담을 시작했다. 사실 3번째 상담시간이다. 이미 결혼전에 복잡한 나의 상황과 마음을 더 정리하고 싶어 한차례 시도하며 큰 도움을 받았기에, 새롭게 상담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는건 오래걸리지 않았다. 동료의 이직과 동시에 찾아온 아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결정하지 못한 마음, 유산, 죄책감, 지속된 프로젝트의 탈락. 코로나로 인해 빼앗긴 2달의 시간들. 몸도 마음도 답답한 상황에 도피할 곳은 그냥 먹는것, 부질없는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