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18

요즘의 일상

아이들의 사진을 흘려보내는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남아 내년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한 활동을 중심으로 정리를 해야겠다싶다. 크리스마스 소품이 도착해 기념촬영, 내년에 한번 더 입을 수 있을까?! 약간의 언덕에서 즐기는 자전거 스릴 발 올리고 타는 녀석들의 자신감에 브라보! 미술학원 끝! 더 해도 아이가 좋아했을것 같지만, 뭔가 내가 해줄수 있는 미술같아서 잠깐 홀딩 뭔가 미술에 탁월한 실력이 있길 바라기보단 그냥 소근육의 힘을 기르길 바라며 시작한 활동 파스넷과 잘늘어나는 양말, 좋아하는 것을 오리기 하는 모습을 보며 너의 눈높이에 맞춰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되 :-) 큰 눈, 같이 눈놀이한 까치와 스벅 한강의 여유도 남겨야지 너희들의 머리속을 들여다본 의미있는 활동들 그렇게 2022년을 기다리는 중 이제 엄..

우리 아이의 메타인지를 키우는 방법?

요즘, 유튜브 육아를 하고 있다. 좋은 콘텐츠들이 많지만 책으로 곱씹어보면서 내용을 기억하고 싶을때가 가끔 있는데 우연히 알게된 이임숙의 책을 보고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인지력과 정서력을 균형있게 키우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임숙의 책이 인기를 끈 이유도 사실 알고보면 내 아이를 머리좋게, 똑똑하게, 공부잘하게 키우고 싶은것. 이를 위해 소개한 메타인지 내용을 정리해둔다. [메타인지 전략] 1. 생각할 때 시선돌리기 아이에게 '시선을 돌려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도 메타인지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때 시선이 가는 지점은 별다른 시각 정보가 없는곳이면 된다. 이런 경험을 몇번 하게 되면 아이도 시선을 돌리면 생각을 더 잘하게 된다. " 엄마가 사탕 10개를..

깊이 파고든 골드버그 장치의 세계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파고, 또 파고 파다가. 발견한 보물같은 장난감들이 있다. 찾다보니 기본적인 개념으로 이러한 장치들을 "골드버그 장치"라고 부르고, 이를 활용한 장난감 브랜드들이 창의력수학이라 불리는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듯 하다. 말도늦고 한 이아이는 어째서 이렇게 미리 공부하려는지 ㅎㅎ 기특한녀석. EW가 좋아할만한 제품들로 유형과 이름, 브랜드를 우선 정리해두려 한다. 내년 어린이날, 크리스마스에 또 써먹을지도? 1. 마블런 일반적인 마블런 유형의 장난감들이다. EW도 먼저 한세트를 갖추고 있는데, 다리가 부실하기 그지없다. 저렴이 제품을 갖고있어, 잘 부서지고 구슬도 작아 골드버그 장치를 다양하게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듯. 대표적인 브랜드는 코체티가 있다. 2. 레..

"주옥"같은 2021년의 상반기를 보내며

몸이 아픈게 나을까, 마음이 아픈게 나을까. 지난 코로나 격리시설 생활중에 쓴 프로젝트 리뷰이야기가 기억에 나서일까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왔다. 2021 전쟁같은 1,2,3,4,5,6월을 보내며 복잡한 마음을 기록해본다. 한달한달 너무 "주옥!"같아서 숫자 하나하나를 나열하지 않을수가 없네. 심리상담을 시작했다. 사실 3번째 상담시간이다. 이미 결혼전에 복잡한 나의 상황과 마음을 더 정리하고 싶어 한차례 시도하며 큰 도움을 받았기에, 새롭게 상담을 시작하기로 결정하는건 오래걸리지 않았다. 동료의 이직과 동시에 찾아온 아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결정하지 못한 마음, 유산, 죄책감, 지속된 프로젝트의 탈락. 코로나로 인해 빼앗긴 2달의 시간들. 몸도 마음도 답답한 상황에 도피할 곳은 그냥 먹는것, 부질없는 S..

하루하루 2021.06.19

블로그 리뉴얼

인스타와 페이스북 라이프에 할수 없는 자료와 이야기를 담아 둘 곳이 필요해서 블로그를 다시 꾸역꾸역 살려냈다. 작년 겨울즈음, 한창 뭔가 사는 낙이 없고 쉼이 필요할 때 잠시 손을 보았었는데 시간여유가 너무나도 많은 요즘, 조금 더 건드렸다. 2013년부터 처음 만들어서 운영하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 가 육아블로거로 거듭나 살던 내 곱고고운 계정이 탈탈 털린 이후, 다시는 블로그는 처다보지 않으리라 했는데 뭔가 이 공간이 아쉬웠다. 묵은 먼지들을 털어내듯 글들을 정리하고, 가구배치 다시하듯 홈과 레이아웃, 디자인을 바꿔보고. 옷장과 냉장고를 정리하듯 불필요한 글들, 옮겨갈 목록들도 대충 정리했다. 잘 정리하고 정돈해서 감정도 풀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기분이 제법 개운해진다.

하루하루 2021.04.22

코로나 블루일까, 워킹맘의 고뇌일까

일에 치여 살았던 8.9월. 10월에도 그 두려웠던 일상이 이어질까 하루하루 지쳐가는 일상속에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게 없을까 고민하며 발버둥쳐보았다. 인스타그램을 향한 열정도, 자꾸 읽던 리디북스의 추리소설들도, 어쩌다 찾아내는 새로운 웹툰도, 뒤이어 찾아읽던 웹소설도, 무의미해졌다. 와인에 대한 관심으로 약간의 에너지가 살아났지만, 무언가 부족했다. 달달한 와인이 마싶어 혼술을 하러 나갈까 했지만 너무 귀찮고 하필 냉장고에 있는 까베르네 쇼비뇽은 마음에 들지 않고 GS25로 달려가 찾은 모스카토는 시원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소머스비 애플사이다를 사와 홀짝홀짝 마시며 블로그를 끼적여보기로 결심했다. N사의 블로그에 육아의 기록들을 쌓아오다 해킹을 당한 이후 다시는 블로그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

하루하루 2020.10.09

음식에 대한 무엇.

150719_그날의 기록 나에게 억눌린 삶의 무게를 발산할 수 있는 큰 두가지. 신앙과 운동, 글쓰기였다.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할때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잔뜩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운동으로 흘린 땀은 언제나 정직하게 나를 도왔다. 이제 어른이 되어 감정을, 생각을, 철학을 드러낼 수 있는 그 무엇인가를 새롭게 찾다보니 글이 쓰고 싶어졌다. 이제 34살,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음식이라는 문화앞에서 출산도 생각해야 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에겐 음식과 관련한 그 '무엇'이 없었다. 박찬일 셰프님이나 심영순 선생님처럼 요리에 대한 소질도 없고, 사실 요리가 그렇게 즐겁지도 않다. 요리학원에서 매일 점심을 해야하는데, 거기서 큰 희열을 못느낀다. 대접하는..

하루하루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