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와 페이스북 라이프에 할수 없는 자료와 이야기를 담아 둘 곳이 필요해서 블로그를 다시 꾸역꾸역 살려냈다. 작년 겨울즈음, 한창 뭔가 사는 낙이 없고 쉼이 필요할 때 잠시 손을 보았었는데 시간여유가 너무나도 많은 요즘, 조금 더 건드렸다.
2013년부터 처음 만들어서 운영하다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 가 육아블로거로 거듭나 살던 내 곱고고운 계정이 탈탈 털린 이후, 다시는 블로그는 처다보지 않으리라 했는데 뭔가 이 공간이 아쉬웠다. 묵은 먼지들을 털어내듯 글들을 정리하고, 가구배치 다시하듯 홈과 레이아웃, 디자인을 바꿔보고. 옷장과 냉장고를 정리하듯 불필요한 글들, 옮겨갈 목록들도 대충 정리했다.
잘 정리하고 정돈해서 감정도 풀고,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기분이 제법 개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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